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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이해 (Self-knowledge) |
| 글쓴이 : 김웅태 작성일 : 2010-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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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세 가지 요소는 자기 자신의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커리어 목표의 수립,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목표달성 방안의 수립 등으로 정리된다. 따라서 커리어 개발에 있어서 자신에 대한 이해는 목표수립과 실천방안의 계획 및 이행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커리어 개발이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해지는 시점은 대개의 경우 커리어 목표의 선택 또는 의사결정의 시점이며, 따라서 대부분의 커리어 전문가와 내담자들은 선택의 단계에서 내담자의 특질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선택과 수행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커리어 개발의 속성을 볼 때 ‘선택’에만 치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며, 특히 현대와 같이 일의 세계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수행과 관련된 특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커리어 개발 과정에서 선택이란 커리어 목표의 수립과 수단의 결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목표와 수단의 선택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이행가정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행과정에서는 지속적으로 맥락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따라서 환경으로부터의 크고 작은 영향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의 여부가 커리어 개발의 성패를 가름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커리어 전문가들은 선택과 관련된 자기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관점은 선택이나 잘 매칭된 결과(개인과 직업(무)와의 적합)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효과적이다. 즉, 1990년 이전의 커리어 개발 환경에서만 적합할 수 밖에 없다. 개인의 특질과 직업의 속성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는 최적의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오히려 급변하는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에 대해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해진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지금까지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인지적 특성과 정서적 특성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 인지적 특성들의 이해와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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