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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컨설팅에 대한 오해 |
| 글쓴이 : 김웅태 작성일 : 2010-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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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는 ‘고객의 요청에 응하여 전문적인 조언이나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는 매우 포괄적이어서 경영관리 분야 외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컨설턴트’ 또는 ‘컨설팅’이란 표현이 사용되고 있으며, ‘커리어 컨설턴트’란 용어도 이러한 추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언 및 자문을 구한다’는 뜻에서 파생된 컨설팅이 언제부터인가 ‘문제해결’과 ‘해결사’의 의미로 왜곡되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이 긍정적 및 부정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의 해결을 이해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부터의 조언과 자문을 받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의 결과로서 고객이 갖고 있는 욕구나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축소 또는 왜곡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컨설턴트의 활동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므로 전문해결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입장은 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고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과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컨설턴트의 주된 역할이며 고객을 대신하여 해결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커리어개발의 주체가 어떠한 경우이거나 고객이 되어야 한다는 점으로 충분히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컨설팅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코칭, 상담, 지도, 교육/훈련 등을 혼동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커리어컨설팅이란 포괄적인 지원범위 내에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게 되는데, 고객의 필요에 따라 코칭(본질적으로 상담의 일부 영역), 상담, 교육, 그리고 대행 등의 방법에 따른 개입을 하게 됩니다. 코칭에 대한 지나친 상업적 의도가 각각의 개입 방법을 과도하게 구분하고 이에 따른 역할마저 구분하려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컨설팅 또는 컨설턴트란 표현에 앞서 ‘커리어’와 ‘커리어개발’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노력입니다. 커리어에 대한 제 각각의 이해가 커리어컨설팅을 비롯한 커리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정의하는 ‘커리어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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