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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 |
| 글쓴이 : 황근순 작성일 : 2012-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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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는 어떤 활동을 지속하도록 만드는 힘이라 할 수 있다. 동기만 있으면 청소년들이 에너지와 활동수준이 증가하고, 목표지향적으로 되며, 역경에 부딪혔을 때에도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더 좋은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 텐데...
많은 이들이 수없이 동기를 끌어올리라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이들의 동기를 유발하는 요인(동인)은 무엇일까? 함께 고민한다.
청소년시기는 학습이 무엇보다도 중요시 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추동감소이론에 의하면 우리는 끊임없이 뭔가에 결핍되어 있어서, 배고픈 것, 갈증나는 것 등을 끊임없이 충족시키기 위해 애쓰는 것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는 소위 말하는 강화물(추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는 자극)이라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강화가 주어지면 어떤 행동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집단 상담에서도 전체의 역동안에서 개인적인 강화물을 찾고 제공하고 받아보는 경험을 한다. 어떤 행동의 강도는 습관, 추동, 유인가의 세 요인 중 어떤 것도 없으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학습에 적용해본다면 청소년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하지 않을까? 평소에 얼마나 규칙적이고 습관적으로 공부를 했는지? 얼마나 학습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이를 통해서 학습의 행동을 얼마나 강하게 할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지 알고 접근해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타인의 삶에 개입하여 그들의 선택과 행동에 도움이 되고자 고민하는 직무이기에 그들의 희망마저 청소년 시절의 학업수행 결과만으로 앗아가지 않도록 상담 과정 중에서 누구나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경험을 누리기를 바란다.
청소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거나, 잠재적 장애를 극복해야 할 때,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자 할 때, 무기력해지지 않기 위해서, 우연한 기회가 다가왔을 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개인적인 동인을 학창시절에 충분히 발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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