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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유능한 존재가 되고 싶은 동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국가나 사회의 필요와 강제가 아닌 개인의 자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양육 방식과 사회 제도와 관습의 영향을 쉼 없이 받게 된다. 즉 사회적으로 프로그램화되는 과정을 피할 수 없다.
인간의 성장과 관계된 사회적 개입이 매우 강력한 체계로 자리잡은 이후 공적이든 사적이든 교육과 훈련은 시스템에 귀속되었고, 이는 학습자와 교수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강력한 영향을 행사하게 되었다. 소위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자유롭기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있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면 사회 전체 시스템과 개인의 퇴보와 지체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때 성공적이었던 시스템과 각 부문의 전략이 그 수명을 다하고 이를 더 낳은 체계로 발전시키지 못한 우리 사회의 진면목을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목도하고 있다.
일의 속성과 일의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였음에도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했던 대학, 철없는 망상과 이념에 빠져있는 정치권, 그리고 이에 편승하여 자신의 영달 만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이들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가로 막는 암적 존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사회의 퇴보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든 인간이 갖고 있는 자율과 성장에 대한 욕구를 저해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지 중요한 과업의 하나이다. 특히 커리어 활동가는 타인의 삶에 직접 개인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Ph.D., CDF-I, GCDF, MCDS, Supervis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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