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 바로 이어서 씁니다.)
직업 선호도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서 내담자와 함께 해석에 들어 갑니다.
먼저 흥미코드확인, 코드의 의미, 원점수와 표준점수, 추천되는 직업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표준점수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저는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표준점수가 60점 이상일 경우 높은 수준의 흥미이며 흥미가 높은 일은 잘하게 될 확률도 높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흥미코드대로 반드시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흥미에 맞는 일을 할 경우 업무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
스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임을 이야기 하고 검사의 한계를 이야기 해 줍니다. (고용정보원에서 교육받은대로 입니
다.)
그리고 다음의 후속 질문을 던지며 이어 갑니다.
1) 검사 결과가,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
2) 도전하고 싶은 직업이 있는가?
3) 도전하고 싶은 직업이 없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대안으로 적성검사를 추천하기도 함.)
4) 시간과 비용을 들여 준비할 수 있는가?
5) 흥미코드로 직업을 선택하지 못할 경우, 취미활동으로 대신할 수 있는가?
등등의 질문으로 대안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지시적 상담입니다...)
그리고 직업카드검사를 통해 직업가치관을 알아 봅니다. (대부분 직업안정, 경제적 보상, 성취로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러고 나서 드디어 직업의사결정의 시간으로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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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직업 |
추천직업 |
소망직업 |
| 하면 재미있을 까?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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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능력으로 가능한가?(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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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을까?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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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인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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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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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직업; 선호도 검사 또는 적성검사를 통해 나온 직업 중 도전하고 픈 직업
추천직업: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 주위에서 추천해 준 직업
소망직업: 주위 사람들이나 TV,영화, 신문 등등에서 보고 해보고 싶다고 여겨진 직업
이렇게 크게 세가지의 대안을 만듭니다.
내담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천직업과 소망직업을 추가합니다. 심리검사의 한계때문에 추가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바로 좌측의 비교기준입니다.. 여기에는 노동부에서 정한 13가지 대표적 직업가치관을 적기도 하
지만 거기에 더하여, 내담자 각각의 중요한 판단 기준을 적어 넣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은 아무래도 육아와 병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기준이 들어가고, 나이가 많으신 분은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즉, 이 비교기준에는 직업가치관 + 근접맥락 변인이 들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흥미코드를 살려서 맞는 일을 택할지, 흥미코드를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관이나 근접맥락 변인에 맞춰 일을 할지
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의 경험상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 들은 다시 직업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이나 훈
련과정을 준비하시고, 이 때에는 흥미를 따라 가시는 분도 있고 가치관을 따라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집에서 취업에 대한 압박이 심할 경우, 흥미가 아닌
근접맥락변인에 따라 직업을 취사선택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최대한 살려 비교적 취업이 쉬운 분야를 찾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내담자들은 저마다 1차로 결정된 직업을 알게 되고 그에 맞춰 구직기술을 준비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자신의 가치관에 맞춰 직업을 결정해야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 또한 직업을 결정하는 방법을 알아 가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얘기 합니다.
나중에 정말로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날이 올 땐, 나의 능력도 변하고, 가치관도 변하고, 직업도 변하기에 다시 대차대
조표를 만들어 결정해야 한다고 일러 줍니다.
Holland는 '직업적 흥미는 성격의 일부분이으로 개인의 직업적 흥미에 대한 설명은 곧 개인의 성격에 대한 설명이다.'라
는 관점을 가지고 직업흥미와 성격을 동일한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경, 2001)
그래서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따로 성격검사를 통한 직업선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GCDF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비교하게 되고 그동안 궁금해 했던 모듈내용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쓰고 있는 이 방법이 어떠한 장단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글을 읽으신 GCDF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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